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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로운 숲속에 서있는
붉은색 옷의 여인은 성모 마리아,
무등을 탄 아이는 아기 예수,
왼쪽 끝에서 부터 노란색
날개를 가진 천사와
성모마리아를 경배하는
타히티 여인들이 서있다.
후광이나 천사들이 성모를
마중하는 전체적인 구도는
전통적인 기독교 상을 따르고 있지만
성모마리아를 향한 이들은
서구식의 기도가 아닌 양손을
맞잡는 타히티 식 기도를 하고 있고
앞쪽의 제단에 놓인 제물들도
타히티 섬의 야생 과일들로
이루어져 있다.
어두운 산과 자잘한 꽃이 핀
나무들을 배경으로, 두 타히티
여인이 밟고 선 보라색 길과
성모마리아가 서 있는 에머랄드
그린색의 전경이 펼쳐지고,
전경의 중앙에서 왼편으로는
싱싱한 바나나 같은
열대 과일이 놓여있다.
종교적 경건함과 강렬한 원색의
색채가 주는 경쾌함이 잘 어우러져
밝고 안정적인 그림이다.